2008년 8월 8일 금요일

우리도 봐 주세요`…IPTV들 올림픽 틈새 공략

kim sanghoon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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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봐 주세요`…IPTV들 올림픽 틈새 공략 [연합] 10월 본격적인 방송개시를 앞두고 있는 IPTV업체들이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겨냥, 틈새시장 공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메가TV,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LG데이콤의 myLGTV 등은 실시간으로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없지만 올림픽에 초점을 맞춘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특별관을 운영해 시청자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하나 TV의 경우 대회 개막을 맞아 20일까지 개최국인 중국의 문화와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올림픽 특집관'을 운영한다.

특집관에서는 '올림픽의 땀과 눈물', '역대 그랜드 올림픽 오프닝', '올림픽 감동의 순간', '스포츠 영웅과 그들의 승리', '평화의 올림픽 정신' 등 스포츠 다큐멘터리와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마스코트, 보안, 자원봉사자, 편의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무료로 상영한다.

KT는 콘텐츠 자회사인 올리브나인과 함께 윤택, 이종규, 윤진영, 김필수 등 4명의 개그맨과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5명 등 총 9명으로 '메가TV 북경원정대'를 구성, 이들의 활동을 담은 프로그램 50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들 원정대는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경기장내 응원은 물론 기존 공중파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선수들의 뒷이야기,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통해 올림픽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다.

또 경기장 밖에서 한국경기를 시청하면서 거리응원 등을 주도하고 경기 후의 선수일상, 베이징의 경극, 가정집, 음식 등 체험장면도 안방에 전달한다.

LG데이콤 myLGtv도 '올림픽을 맞아 다시 보는 중국!'이라는 '중국 테마 특집' 메뉴를 이달의 스페셜로 선정했다.

특집에는 ▲제국의 건설: 중국 ▲상하이 ▲중국 문화 예술의 중심 베이징 등 다큐멘터리를 비롯, 화양연화, 중경삼림, 무간도 등 인기 중국영화도 포함돼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IPTV업체 관계자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처음 치러지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만큼 경기내용보다는 방학을 맞은 학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교양,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춰 틈새시장을 뚫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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