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일 목요일

백남준 아트센터 준공

고 백남준
kim sang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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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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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백남준아트센터’가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건립된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2월 건립공사를 마쳤으나 시설 보완 등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앞으로 작품 설치 등 개관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아트센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건물 관람, 경기도립무용단과 국악단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백남준 선생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2001년 고인과 경기도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건립됐으며, ‘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03년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일 건축가 키르스텐 쉐멜(Kirsten Shemel)씨의 ‘매트릭스(The Matrix)’라는 작품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5천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전시될 주요 작품은 백남준 선생이 40여 년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남긴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로봇 456’ 등 작품 67점과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습작) 등 2천여 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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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미술관 보다는 대중예술 아우르는 슈퍼마켓에 가깝죠"

kim sang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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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완공 '백남준 아트센터' 설계 스탄코빅

“전통적인 미술관이나 기념관의 개념이 아닙니다. 현대적의미로 보면 대중성의 측면에서 슈퍼마켓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백남준 아트센터를 설계한 캐나다 출신의 건축가 마리나 스탄코빅씨(Marina Stancovicㆍ48ㆍ사진)가 지난 30일 완공식을 맞아 이같이 설명했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자리를 잡은 1,500평 규모의 백남준 미술센터는 지난 2006년 8월말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완공됐다. 정식 개관은 오는 10월.

스탄코빅씨는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했기에 건물 전면과 뒤쪽 외벽을 유리로 만들어 건물의 안과 밖이 연결되도록 했다”며 자연스러운 드나듦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중 예술’을 추구해 온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감안했고 현실을 투영하는 작품세계까지 아우르는 것”이라며 “밤에 보면 작품과 건물 자체가 빛을 발하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슈퍼마켓’이란 표현에 대해 설명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연못과 산 등 주변 자연을 고려해 건물을 앉히다 보니 위에서 내려다 본 모양은 백남준의 이니셜인 P자 형태를 띄고 있다.

한편 전시장은 미디어 작품의 특성에 맞게 기계 및 전기설비를 감안해 특별 고안됐다. 멀리서 보면 단색으로 보이는 건물 외관은 백남준의 초기작 같은 단순성을 반영했다. 설계자는 “건축이라기 보다 진취적인 성향을 가진 문화 공간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이영철 백남준 아트센터 초대관장은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활동적인 진보성을 이어 받아 문화 매개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며 “아티스트가 비행기라면 큐레이터는 활주로인 만큼 세계적인 전문 큐레이터 양성을 위한 연구비 지원과 장학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남준 미술센터는 재정 및 예산 확보, 법적 규제와 부딪히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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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다다익선' 재상영



kim sanghoon
아트 디자인 컨설턴트/다다익선 백남준 작품

다보탑
위로 평면으로
다다익선

원추 구조물 형태를 띄고 있는 <다다익선>은 개천절을 상징하는
수상기 1천3대를 6단 원형으로 쌓아올린 거대한 비디오 예술품으로
한국 근대사 및 한국 전통의 문화와 서울올림픽을 주제로 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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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부품 수리·분진 제거 국립현대미술관, 오늘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상징인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작품 <다다익선>(사진)이 1일부터 상영을 재개한다.

<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 탑형식으로 제작되어 국립현대미술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높이 18.5m, 폭 11m, 무게 16톤의 거대한 원추 구조물 형태를 띄고 있는 <다다익선>은 개천절을 상징하는 수상기 1천3대를 6단 원형으로 쌓아올린 거대한 비디오 예술품으로 한국 근대사 및 한국 전통의 문화와 서울올림픽을 주제로 한 영상을 선보인다.

지난 2003년 동 작품의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했으나 1988년에 제작된 이후 약 20년간 사용한 내부 설비의 노후화 및 일부 모니터의 작동 불량으로 인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상영을 중단하고 작품개선 작업에 들어가 이번에 성공적으로 개선작업을 마치고 다시 상영하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작품개선 사업으로 모니터 부품 수리 및 분진 제거, 영상케이블 등을 정비한 만큼, 중요 미술작품인 <다다익선>의 작품수명이 연장되고, 보다 나은 영상으로 관람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 감상기회와 관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2-2188-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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