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1일 토요일

151층 쌍둥이빌딩 '인천타워' 첫삽


kim sanghoon
건축
문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표하는 건물이 될 151층 쌍둥이빌딩 '인천타워'<조감도> 건설이 본격화됐다.

인천시는 20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타워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타워는 17만㎡ 터에 높이 570m, 건물 총면적 66만㎡로 세워진다. 여기에는 사무실, 호텔, 콘도미니엄, 주거시설, 상가, 회의장, 무역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포트만홀딩스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으로 구성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가 3조원을 들여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타워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송도와 만나는 지점 일대에 자리잡아 '랜드마크(land mark)'로서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게 된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에 온 포트만홀딩스의 존 포트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타워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파리의 에펠탑,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처럼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랜드마크와 21세기의 새로운 삶을 상징하는 아이콘(icon)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타워는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바다 매립과 건축공사를 동시에 해나가는 방식으로 짓는다.

건물 터가 될 바다에 큰 돌 등으로 둥근 둑을 쌓은 뒤 그 안에 있는 바닷물을 빼내고 흙을 쏟아부어 터를 만든 다음 해저 암반층까지 파일을 박고, 파일 공사가 끝나면 지하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151층 쌍둥이빌딩 '인천타워' 첫삽
인천=최재용 기자 jy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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