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9일 목요일

상암 인근지역 랜드마크 효과?

kim sanghoon
건축
문화
상암 인근지역 랜드마크 효과?









마포ㆍ서대문구등 부동산시장 대형 호재로 작용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이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추진중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랜드마크 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우건설이 주축이 된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마포ㆍ서대문구ㆍ은평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 소위 ‘랜드마크 효과’가 예상된다.

상암 랜드마크 타워는 서울시가 고건 시장 재임 시절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상암DMC 프로젝트의 방점을 찍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주변 부동산 시장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큰 수혜지는 상암 DMC와 접한 배후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암 주거단지는 인근 양천구 목동과 함께 서울 서북부의 핵심 주거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암지구 아파트는 현재 3.3㎡당 25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분양가가 4억9000만원 선이었던 상암월드컵 7단지 132㎡는 현재 12억원을 호가할 정도다. 인근 성산동 등 저평가된 기존 아파트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세원아파트는 105㎡가 1억8350만~1억9250만원에, 대원아파트는 92㎡가 2억3500만~2억5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인근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사업과 은평구 수색ㆍ증산뉴타운 개발이 동시에 진행중이어서 상암 랜드마크 효과는 해당 마포구는 물론 서대문구와 은평구까지 광범위하게 미칠 전망이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은 서울시 2기 뉴타운 가운데 가장 진척이 빠른 곳 중 하나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8일 상암DMC 부지 내 랜드마크타워 용지 공급대상자 선정을 위한 DMC실무위원회의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후보사업자로 선정했다.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지분 10%)을 주간사로 대림산업,두산건설,동부건설,쌍용건설,경남기업,한진중공업,태영건설,삼환기업,한일건설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분 20%를 출자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우리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농협 등이 금융투자자로, 한국토지신탁 등이 전략투자자로 나섰다.


사업비만 3~4조원대로 추정되는 상암 랜드마크 타워는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12월까지 지하 9층, 지상 133층, 높이 640m(꼭대기 방송용 첨탑 안테나 100m 포함)의 초고층으로 지어진다.


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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