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일 일요일

상암 133층 빌딩,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이 짓는다


kim sanghoon
건축
문화
서울 마포구 상암 DMC에 건립되는 국내 최고층인 133층(640mㆍ첨탑 포함) 랜드마크 빌딩(조감도) 사업자에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28일 서울시는 대전광역시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과 DMC 실무위원회 평가를 가진 결과,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잠정 결정했다. 서울시가 당일 아침에야 프레젠테이션 시간과 장소를 업체들에 통보할 만큼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된 이날 평가에서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은 958.09점을 받아 882.64점을 얻은 글로벌랜드마크 컨소시엄을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은 기업평가, 사업성평가, 개발계획 및 건설계획 평가, DMC 활성화 평가 등에서 고른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실무위원회 결정을 바탕으로 30일 열릴 예정인 DMC 기획위원회 심사와 오세훈 시장 결재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해 이달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랜드마크 건립사업은 3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새 천년의 빛'을 주제로 가운데가 비어 있는 이중원통형 구조의 빌딩을 건립하는 안을 내놓았다. 친환경ㆍ에너지 제로 빌딩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빌딩 층수와 높이는 각각 133층, 640m(첨탑 포함).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최대 출자자로 참여한다. 지분은 20%. 우리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도 30%의 지분을 갖고 재무적 투자자로 들어와 있다.

건설사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경남기업, 한진중공업, 태영건설, 삼환기업, 한일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는 한국토지신탁, IT인프라넷, 코암인터내셔날, 밀레니엄빌더스, CJ, 대우정보시스템, 지세야파트너스, 오션앤랜드가 있다.

빌딩에 입주할 국내외 주요 테넌트들도 대거 포진돼 있다.

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리츠칼튼, 메리어트, 앰배서더, 윈덤호텔그룹, 랭햄, 스위스호텔, 오크우드, 애스코트인터내셔널, 도미인 등이 참여한다.

유통, 패션, 레스토랑 업체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면세점, CJ푸드빌, 무인양품, 링코, 올가, 아모제, 롸이즈온, 엑스티 등이 들어온다.

[이호승 기자]


세계고층건물디자인 사진
개인이야기
건축법

댓글 없음: